인터넷에서 준x, OSx 등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보고 로x드 미니골x 세이x 등 많이 돌아다녀봤지만 마음에 드는 건 가격이 너무 쎄고, 저렴한 가격엔 마음에 드는게 없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 위해서 몇날 몇일을 알아보고 돌아다녀봤는데요, 결국은 여기 로즈하트에서 '다이아'커플링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 보니 품질도 좋은 것 같고 '다이아'커플링을 이런 가격에 살 수 있다니 꿈만 같네요.

저는 지금 사귄지 6개월 되어가는 여자친구와 정말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요.

어디서 이런 사람이 나타났는지 모르게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처럼 저에게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고백을 하고 한 번 차였다가 얼마 뒤에 여자친구와 사귀게 되었고.. 그 후 조금씩 여자친구에 대해 깊이 알아가면서 겉보기와는 달리 많은 아픔과 어둠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왜 이 여자에게 반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그 동안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사귄지 1주일 만에 싸우고, 그 뒤로 한 달에 네 다섯번씩 꼭 싸웠습니다. 우리 만큼 자주 싸우는 커플도 없을 겁니다.. 하루를 멀다하고 싸워댔으니

하지만 우리 만큼 죽이 척척 잘 맞는 커플도 없을 겁니다. 
마치 잃어버린 쌍둥이를 찾아낸 듯, 배 다른 남매를 찾아낸 듯, 우리는 서로를 세상에 나오며 헤어졌던 나의 반쪽이 아닐까? 말하곤 합니다.
가족문제, 살아온 과정, 힘들었던 일, 평소에 하는 생각, 나 자신에 대한 생각 등등..
저흰 비록 기간은 길지 않지만 깊은 사랑을 나누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런데 제가 내년 3월에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지방에서 올라와서 외로움을 많이 탑니다.
저와 사귄 이후로 많이 좋아졌지만 제가 떠나고 나면 여자친구는 많이 힘들어 할 것입니다. 
여자친구는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더라도 자기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흔들릴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내가 곁에 없어도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고 싶습니다.
다행히 크리스마스, 신년, 200일, 저의 생일과 여자친구의 생일이 3월 전에 몰려 있네요.

그 동안 옷, 신발, 화장품 같은 선물은 많이 해줬지만 액세서리 선물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커플링을 무척 받고 싶어했는데..
제가 해주지 않아도 여자친구는 상관 없을테지만 여자친구의 기뻐하는 얼굴이 꼭 보고 싶습니다.
제가 유학 갔을 때 다른 남자가 얼쩡거리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도 좀 있고요..

혹시 알면서도 얼쩡거리는 남자가 있더라도, 여자친구가 반지를 보며 마음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 우리만의 크리스마스인 23일에 로즈하트에서 맞춘 커플링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24일 새벽에 울산에 있는 집에 내려가거든요.. 반년 만에 내려가는거라 말릴 수도 없네요.